내 귀에 청력
혹시 최근에 대화를 하다가 습관적으로 네?, 뭐라고요?, 다시 한번 말해 주시겠어요!라는 말을 자주 하지는 않나요!!
만약 그렇다면, 내가 주의력을 집중하지 않아서 오는 현상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에서 비롯된 것인지를 먼저 알아봐야 할 것입니다. 물론 다른 생각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아서 아니면 인터넷에 빠져 상대방이 하는 이야기를 듣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에게 찾아오는 노화중에 가장 먼저 일어나는 것은 청력감퇴 증상일 것입니다.
듣지 못하면 이야기에 낄수도 없고 심지어는 사회관계가 끊어질 수도 있습니다. 청력감퇴는 실제 나이보다 최소한 4년은 더 나이를 들게 하며, 사회적 고립을 동반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반대로 청력을 보존하면 느낌으로만 젊어지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도 젊어진다는 것입니다.
청력감퇴 또는 노인성의 난청은 65살 이상의 인구 3분의 1 절반이 넘게 증상을 보이고 있고, 청력의 손실 속도는 내몸이 나이 들어 감에 따라 더욱 빨라진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청력 소실이 질병은 아니지만, 우리 삶의 질이 떨어지고 건강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것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귀는 우리의 삶에서 놀라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 소중함을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지는 않을까요? 소리를 듣고, 대화를 나누며, 세상의 소리와 함께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기능을 하며, 단순히 소리를 듣는 것 이상으로, 우리의 정서적, 사회적, 심지어 신체적인 측면에서도 영향을 미칩니다.
크게 말해주세요
우리가 자주 듣는 음악, 휴양지의 파도소리, 자연에서 들려지는 소리는 아름답게 들립니다. 그렇다면 이런 소리들은 어떻게 우리의 귀에 들어오고 뇌에 등록되어 소리를 느껴지게 하는 것일까요?
들려오는 여러가지 소리는 내 몸의 외이도로 들어오고 그 소리파동은 마치 북의 막과 같은 것을 진동시키는데 이것이 바로 고막입니다. 고막은 건강할 경우 빛이 나고, 빛을 반사하지만 내 몸의 고막도 진동합니다.
이때에 내 몸에 있는 가장 작은 뼈도 진동하게 됩니다. 모래알보다 크고 큰 쌀알보다는 작은 이 뼈는 그다음에 있는 달팽이관이 떨리게 하는 것입니다.
그 달팽이관 속에 있는 용액을 통해 진동이 이동하게 되면서 관 내의 유모세포를 자극하는데, 이 유모세포는 서로 다른 주파수에 반응하게 되고 몇몇은 높은 주파수에, 몇몇은 낮은 주파수에 반응합니다.
이 소리의 메시지가 전송이 시작되면 이때 신경을 통해 뇌로 보내져 소리를 듣고 우리가 알 수 있습니다.
청력 소실의 가장 큰 원인은 소음 노출에 있습니다. 갑작스런 것이든 일정기간 누적된 것이든 큰소리는 달팽이관 안쪽으로 용액을 강하게 밀어붙여서 유모세포에 점점 영구적인 손상을 입히게 되는 것입니다.
청력을 떨어뜨리는 다른 요인중 하나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손상으로 유모세포를 공격하는 몇몇 약물이 있으며, 유전적인 영향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노화와 관련된 청력 소실의 또 다른 이유는 귓속에 잔뜩 끼인 귀지에 있기도 합니다. 고막을 보호하기 위해서 생성된 귀지는 더러운 물질, 먼지, 벌레 등이 고막에 닿기 전에 잡아주며 감염을 막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나이 들어가면서 귀지는 건조하게 되고 두꺼워지는데 이것이 귓속에 많이 차 있으면 소리의 파동을 막아 고막에 도달하지 못하게 되기도 합니다.
청력 관리법
귀는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소리를 감지하고 해석하는 과정이 정교하게 이루어집니다.
외부 소리는 외이에서 수집되어 중이를 거쳐 내이로 전단되며, 내이에서는 소리가 뇌로 전송되어 우리가 소리를 인식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귀의 다양한 부분이 함께 작동하여 정확한 소리 해석이 가능하게 됩니다.
귀는 우리의 안전과 생존에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경고음, 비명소리, 자동차 경적 소리 등은 우리에게 위험을 알려주고 안전한 상태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귀를 통해 주변 환경의 소리를 듣고 판단함으로 사고를 예방하고 긴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그럼 우리는 청력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혹시 잘 들리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누군가에게 받게되면 기분 나빠하지 말고 청력검사를 받아 보아야 할 시기라고 판단해야 합니다. 그리고 귀지를 제거해야 합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면봉이나 귀이개는 외이도와 고막을 다치게 할 수 있으므로 귀지 제거에 어려움이 느껴진다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귀를 위한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엽산이나 녹색 채소는 고주파의 청력 소실을 늦춰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물성화합물 역시 청력에 도움을 주는데, 과일의 색깔이 진할수록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특히나 엽산과 비타민 B12 부족은 청력과 관계된 신경조직 및 혈관조직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꼭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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