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이 다가오면, 많은 가정에서 손길이 바빠집니다.
그중에서도 전라도식 김장김치는 깊고 풍부한 맛으로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요. 여러 가지 조합의 젓갈들이 김치의 맛깔스러움을 더해주는 김장김치 40kg 담그기 시작합니다.
절임배추 40kg 김장김치 레시피
절임 배추 물빼주기
√ 배추는 물에 한 번만 가볍게 헹구어 주세요.
√ 배춧잎 사이에 물기가 빠지도록 켜켜이 엎어주세요.
√ 채반에 받쳐 3~4시간 동안 물기를 충분히 빼주세요.
(*배추를 물에 오래 담가두면 배추가 다시 살아나 뻣뻣해질 수 있어요)
√ 배추가 많이 젖어 있으면 물 빼는 시간을 더 늘려주세요.
√ 주방에는 온도가 높아 배추가 빨리 숙성되니 서늘한 곳에 놓아주세요.
√ 배추에 물이 빠지는 동안 이물질과 마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김장비닐을 살짝 덮어주세요.
찹쌀풀 만들기
- 김장육수 4.35L
- 찹쌀가루(습식 400g/건식 300g)
√ 찹쌀가루를 육수에 넣어서 잘 풀어주세요.
√ 찹쌀가루가 다 풀어졌으면 센불에서 바닥이 타지 않도록 저어주세요
√ 거품이 끓어오르면 30초 더 끓인 후에 불을 끄고 식혀주세요.
믹서에 갈아줄 재료
- 멸치진젓 900g
(멸치를 통째로 절인 젓갈로 깊은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 갈치속젓 300g
(갈치의 내장과 아가미로 담근 젓갈로 곰삭고 고소한 맛이 나요)
- 새우젓 380g
- 생새우 150g
(싱싱하고 산뜻한 맛을 더해줍니다)
- 까나리/멸치 액젓 480ml
(짠맛과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 양파 5~6개(1.3kg)
- 무 4~5(4.5kg)
- 통마늘 1.2kg
- 생강 210g
- 김장육수 150ml
√ 위의 재료들을 차례대로 갈아주세요.
√ 재료들이 믹서기에 잘 갈리지 않을 수 있으니 분량의 김장육수를 소분하여 넣어주면서 갈아주세요.
양념에 들어갈 야채 손질
(*컵 기준 200cc)
- 쪽파 500g
- 홍갓 800g
(알싸한 맛과 저장성을 높여줍니다)
- 미나리 700g
(*미나리의 향이 싫으면 다른 야채로 양을 조절해 주세요)
- 대파 흰 부분 8대(800g)
- 건청각 85g
(특유의 향이 김치를 시원하게 해 줍니다)
- 무 2~3개(3.4kg)
- 고춧가루 1컵
√ 쪽파 3~4cm 길이로 썰어주세요.
√ 홍갓 3~4cm 길이로 썰어주세요.
√ 미나리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세요.
√ 대파는 어슷 썰어주세요.
(*홍갓과 쪽파는 양념이 겉돌지 않도록 머리 부분을 두드려주거나 칼집을 넣어서 잘라주세요)
√ 건청각은 빨래 빨듯이 여러번 바락바락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씻어주세요.
√ 손으로 물기를 꼭 짜서 다지듯이 썰어주세요.
√ 무는 3개 채 썰어주세요.
(*너무 가늘면 무에서 물이 많이 나오니 적당하게 채 썰어주세요)
√ 채썬무는 고춧가루 1컵을 넣고 색을 입혀주세요.
(*색감도 예쁘고, 양념도 잘 달라붙어요)
양념 만들기
- 고춧가루 2kg/청양고춧가루 200g
- 설탕 220g
√ 양념을 버무릴 큰 통을 준비해 주세요.
√ 차게 식힌 찹쌀풀을 넣어주세요.
√ 믹서에 갈아 놓은 재료를 넣어주세요.
√ 고춧가루와 청양고춧가루를 넣어주세요.
(*매운 거 싫어하시면, 청양고춧가루는 양을 줄여도 괜찮아요)
√ 설탕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단맛을 좋아하시면 기호에 따라 조금 더 조절해 주세요)
√ 모든 재료들이 잘 섞이도록 한쪽 방향으로 섞어주세요.
(*덩어리 진 고춧가루를 뭉치지 않도록 손으로 잘 풀어주세요)
√ 쪽파, 홍갓, 미나리, 대파, 청각, 무를 차례로 넣어주세요.
√ 재료가 섞이도록 골고루 버무려 주세요.
√ 고춧가루 색이 예쁘게 나왔으면 배추 속 중간 잎으로 간을 보세요.
√ 부족한 간은 기호에 맞게 천일염이나 액젓으로 간을 해주세요.
√ 양념이 짜면 무즙이나 야채를 추가해서 넣어주세요.
김치 속 넣기
√ 배추의 지저분한 뿌리 부분은 다듬어 주세요.
√ 큰 포기는 4등분, 작은 포기는 2등분 해주세요.
√ 김칫소가 완성되었으면 배추에 김칫소를 넣어주세요.
√ 양념 위에 김칫소를 바로 버무리지 마시고 다른 그릇에 필요한 만큼 덜어서 무치세요.
(*배추에서 물이 빠져나와 흥건해지고 싱거워져요)
√ 김칫소를 안쪽에 듬뿍 넣어주세요.
(*간도 잘 배고, 양념이 흘러내리지 않아요)
√ 배춧잎은 양념이 잘 배니 가볍게 훑어주세요.
√ 양념을 채운 배추를 가볍게 꾹꾹 눌러 공기가 빠져나가 변질되는 걸 막아요.
√ 배추 겉잎으로 감싸주면 끝입니다.
√ 완성된 김치는 김치통에 꼼꼼히 차곡차곡 넣어주세요.
√ 공기차단을 확실히 해주어야 김치가 변하지 않고 오래도록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 배추 겉잎으로 잘 덮고 천일염을 살짝 뿌려주세요.
√ 김치를 다 먹을 때까지 1년 내내 싱싱합니다.
※ 겉절이에는 굴을 넣어도 맛있지만, 오래 보관하고 먹을 김치에는 굴을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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